[PSAT 기출] 2011 5급 민경채 언어논리 민책형 15번 (사회, 공동체, 계약)

개요

다음은 2011년 5급 국가공무원 민간경력자 일괄채용 제1차 시험 언어논리영역 민책형 15번 문제다.

문제

문 15. 다음 글의 내용과 부합하는 것은?

인간이 서로 협력하지 않을 수 없게 하는 힘은 무엇인가? 사회는 타인과 어울리고 싶어 하는 끊임없는 충동이나 노동의 필요 때문에 생겨나지 않았다. 인간이 협력하고 단합하는 원인은 다름 아닌 폭력의 경험이다. 사회란 공동체의 구성원들끼리 공동의 보호를 위해 만든 예방조치이다. 사회가 구성되면 모든 것이 허용되는 시절은 끝나게 된다. 무제약적으로 자유를 추구하던 시절이 끝나게 되는 것이다.

행동을 제한하는 규약이 없다면 도처에 수시로 간섭이나 침해가 이뤄질 수밖에 없다. 결국 살아남기 위한 투쟁이 불가피해진다. 그런데 이 말은 누구나 항상 폭력을 행사하고 무법천지의 상태를 만든다는 뜻이 아니라, 누구나 언제든지 의도적이건 의도적이지 않건 간에 주먹질을 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뜻이다.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 상태는 끊임없는 유혈 사태가 아니라 그런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으로 인한 지속적인 불안감에서 비롯된다. 사회를 구성하는 동기와 근거는 바로 인간이 서로에 대해 느끼는 공포와 불안이다.

모든 인간은 신체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동등하다. 사람들은 상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그리고 자신의 몸에 발생할지도 모르는 고통의 가능성을 너무나 두려워하기 때문에 각종 계약을 맺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상대방으로부터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서로 손을 잡고, 서로 관계를 맺음으로써 스스로를 보존한다. 결국 사회의 탄생은 인간이라는 존재의 육체적 속성에 뿌리를 두고 있다. 사회가 생겨난 근원은 신체상의 고통이다. 그래서 인간은 자신의 대인기피증을 완화하며 동시에 자신의 신체를 방어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 형태를 고안했다.

① 인간이 계약을 통해 고안해 낸 다양한 사회 형태는 상호간의 폭력에 대한 불안을 완화시키지 못한다.
② 인간 행동에 대한 지나친 규제는 타인에 대한 간섭과 침해를 발생시켜 투쟁을 불가피하게 만든다.
③ 인간이 사회를 구성하는 원인은 공동체를 통해 타인과 어울리고 싶어하는 충동 때문이다.
④ 인간이 계약을 맺어 공동체를 만든 이유는 자유를 제약 없이 누리기 위해서이다.
⑤ 인간은 타인의 침해로 인한 신체적 고통을 피하기 위해 계약을 맺는다.

출처: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문제 해설

인간이 서로 협력하지 않을 수 없게 하는 힘은 폭력의 경험이다. 사회란 공동체의 구성원들끼리 공동의 보호를 위해 만든 예방조치이다.

행동을 제한하는 규약이 없다면 살아남기 위한 투쟁이 불가피해진다.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 상태는 유혈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으로 인한 지속적인 불안감에서 비롯된다. 사회를 구성하는 동기와 근거는 바로 인간이 서로에 대해 느끼는 공포와 불안이다.

모든 인간은 자신의 몸에 발생할지도 모르는 고통의 가능성을 너무나 두려워하기 때문에 각종 계약을 맺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결국 사회의 탄생은 인간이라는 존재의 육체적 속성에 뿌리를 두고 있다. 사회가 생겨난 근원은 신체상의 고통이다. 그래서 인간은 자신의 대인기피증을 완화하며 동시에 자신의 신체를 방어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 형태를 고안했다.

 

① 인간이 계약을 통해 고안해 낸 다양한 사회 형태는 상호간의 폭력에 대한 불안을 완화시키지 못한다.

⇒ 계약을 통해 고안해 낸 다양한 사회 형태는 상호간의 폭력에 대한 불안을 완화시킨다는 언급은 찾을 수 없다. 셋째 문단에서 인간은 자신의 대인기피증을 완화하며 동시에 자신의 신체를 방어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 형태를 고안했다고 말하고 있다.

 

② 인간 행동에 대한 지나친 규제는 타인에 대한 간섭과 침해를 발생시켜 투쟁을 불가피하게 만든다.

⇒ 둘째 문단에서 행동을 제한하는 규약이 없다면 도처에 수시로 간섭이나 침해가 이뤄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살아남기 위한 투쟁이 불가피해진다고 언급했을 뿐 인간 행동에 대한 지나친 규제가 투쟁을 불가피하게 만든다는 언급은 찾을 수 없다.

③ 인간이 사회를 구성하는 원인은 공동체를 통해 타인과 어울리고 싶어하는 충동 때문이다.

⇒ 둘째 문단에서 행동을 제한하는 규약이 없다면 살아남기 위한 투쟁이 불가피해지고 유혈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으로 인한 지속적인 불안감에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 상태가 발생한다고 말한다. 따라서 사회를 구성하는 동기와 근거는 바로 인간이 서로에 대해 느끼는 공포와 불안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공동체를 통해 타인과 어울리고 싶어하는 충동 때문에 인간이 사회를 구성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④ 인간이 계약을 맺어 공동체를 만든 이유는 자유를 제약 없이 누리기 위해서이다.

⇒ 첫째 문단에서 사회란 공동체의 구성원들끼리 공동의 보호를 위해 만든 예방조치이다. 사회가 구성되면 모든 것이 허용되는 시절은 끝나게 된다. 무제약적으로 자유를 추구하던 시절이 끝나게 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인간이 계약을 맺어 공동체를 만든 이유는 자유를 제약 없이 누리기 위해서라는 언급은 찾을 수 없다.

 

⑤ 인간은 타인의 침해로 인한 신체적 고통을 피하기 위해 계약을 맺는다.

⇒ 셋째 문단에서 사람들은 상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그리고 자신의 몸에 발생할지도 모르는 고통의 가능성을 너무나 두려워하기 때문에 각종 계약을 맺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라고 언급하고 있다. 보기와 지문의 내용이 부합한다.

 

정답은 ⑤번이다.

2011 민경채 PSAT 언어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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